▲ 지난 10일 오후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하임리히법으로 어린이를 구한 인천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 박필재 경위(오른쪽)와 공미경 경장. (제공: 인천연수경찰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 경관들이 공원 순찰 도중 사탕이 목에 걸려 괴로워하던 아이를 하임리히 응급처치법으로 구했다. 아이는 당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던 순간이었다.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박필재 경위와 공미경 경장은 지난 10일 오후 5시경 송도 센트럴파크 공원 화장실 비상벨을 점검하던 중 아이의 등을 두드리며 당황해 하는 엄마를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4세 아이는 사탕이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상황이었다.

박 경위와 공 경장은 그 즉시 아이를 거꾸로 들어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당시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침을 흘리며 숨을 쉬지 못한 상태에서 하임리히법으로도 쉽게 사탕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거듭 시행하던 중 구토와 함께 사탕이 입에서 나와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박필재 인천송도국제지구대 경위는 “아이가 아무런 탈 없이 무사해 다행”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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