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전 9시 40분경 충남도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계획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6일간 연가 내고 “민주당 경선 돌파, 대연정 등 국민과 함께 실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충남도지사)가 13일 “문재인 대세론을 꺽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것”이라며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안희정 후보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도민과 국민이 베푼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 격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6일간 연가를 내고 당분간 대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면서 “충청의 대표선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선수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단결과 그 통합된 역량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안보 위기 등 모든 대한민국의 대개혁과제를 실천해내야 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의 많은 대통령이 좋은 공약과 비전을 이야기했지만 모든 대통령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정치와 국회가 (민주주의 원칙에 맞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전 9시 40분경 충남도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공: 충남도)

7년 전 충남도지사 선거 당시 충남도민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안 지사는 “김대중-노무현의 ‘민주주의’ 미완의 역사를 이어달릴 것이며 김종필, 이회창, 그리고 우리 충청도의 정치인이 걸었던 그 비애와 좌절의 역사,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충청도의 젊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을 했던 것을 이제 실천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는 “국민과 함께 한다면 그 어떤 대한민국의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체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당정치와 국회가 낡은 이념과 정쟁, 상대에 대한 비난과 반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국가와 시대가 원하는 개혁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정당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국민대통합과 대연정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의 도전으로 국민이 원하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해내겠다”고 다짐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전 9시 40분경 충남도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공: 충남도)

안 지사는 “저는 지난 7년 동안 지방정부를 나름대로 잘 이끌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충남도정 운영을 통해 반대 의견을 가진 대상과 어떻게 대화하고 화합을 이끌어내야 하는지, 이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 생각하고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2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78.7%로 1월 대비 7.9%p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80%대에 근접하며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전 9시 40분경 충남도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공: 안희정 후보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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