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성 담양군의회 의장. (제공: 담양군의회)

의회와 집행부는 양쪽 수레바퀴… 견제·협력 병행
담양만의 명품 공교육 강화… 인문학 교육도시 가능
열린 의회로서 의회 선진화와 전문성 강화 위해 노력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격의 없는 대화와 타협으로 결집된 의사를 의정운영에 반영해서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기성 전남 담양군의회 의장은 1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장으로서 본인의 소신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여름 제7대 후반기 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정립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의회는 견제와 협력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방적인 게임은 없으며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양쪽 수레바퀴와 같은 것이죠.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은 적극 협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김 의장은 “의원과 공무원의 기능은 다르지만,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담양 발전이라는 공통목적 달성을 위한 역할은 같다”며 “공무원이 주요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원과 협력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 상생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김기성 의장은 주요현안으로 담양식 창조농정 추진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700만 문화관광도시 조성, 인문학 바탕의 교육 중심지 조성, 담양 지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그는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메타프로방스 조성과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 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담양군의 많은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돼 담양 발전의 기초로 다져지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집행부와 협력하고 견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본인 임기 내 꼽고 있는 현안도 설명했다.

“생태도시정책 추진으로 담양은 관광도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어요. 또 담양식 명품 공교육을 강화해 미래 인재양성을 꾀한다면, 미래 담양을 이끌 인문학 교육도시 실현이 가능할 겁니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에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담양군의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안으로 주민을 위한 효율적 민원응대 공간 마련과 매주 있는 현안사항 논의와 의정토론을 위한 주례 간담회를 들었다.

김 의장은 “각 지역구의원은 주민 대표로서 주민 불편의 대변자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주민이 언제든지 마음 놓고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의회에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담양군의회는 이러한 공간을 마련해 열린 의회 취지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례간담회에 대해선 “매주 월요일 집행부 한 주간의 실적보고와 추진계획인 주간보고회를 청취하고 있다”면서 “집행부의 현안사항, 정책 추진상황을 공유해 상호견제, 감시와 조언을 위한 자리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원 상호 간에 한 주간의 의정활동을 위한 정보교환과 공유를 통해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담양군민을 향해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복지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열린 의회를 표방하는 담양군의회는 군민과 지역발전의 실질적인 기여를 위해 의회의 선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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