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확립해 민생 안정 찾는다”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와 4.12 재·보궐과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어수선한 시국에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 5월 말까지 ‘특별감찰반’을 꾸려 강도 높은 감찰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감찰활동은 전라남도 본청, 직속기관·사업본부·사업소, 공사·출연기관은 물론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훼손, 청탁금지법·공무원 행동강령 위반과 도민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있는지 등에 대해 감찰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선심성 행정, 페이스북(SNS)을 통한 특정후보 지지 등 선거중립 훼손과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출장 등 공직기강 해이와 불법건축물 방치, 민원처리 지연 등 도민불편 초래 사항을 점검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등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방옥길 전라남도 감사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대선정국 등 비상시국을 맞아 경찰,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5월까지 특별감찰을 강력하게 시행해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업무에 매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렴 의무 위반 등 사회적 지탄이 되는 비위행위와 직무 태만, 소극행정 등이 적발될 경우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공직 내외·부 소통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으로 도정 신뢰를 높이기 위해 부서별 수다 점심, 간부공무원 현장 방문, 칭찬 릴레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 ‘공직사회 밝고 맑게 만들기’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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