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훈증작업 전경. (제공: 대구시청)

이달까지 피해목 제거작업 완료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제거작업을 완료하고 4월에는 솔수염하늘소(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의 우화기에 맞춰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발생한 피해고사목 3641 그루와 감염우려목 등 총 1만 6858 그루를 이달 말까지 완전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방제사업은 산림청 방제지침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목을 훈증처리 위주의 기존 방제방법에서 벗어나 피해목과 주변의 감염 우려목을 함께 제거하기 위해 파쇄방제를 확대 시행한다.

4월에는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에 맞춰 산불진화용 헬기를 활용해 신규발생지와 선단지(재선충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부분 지역)를 중심으로 360ha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재선충병은 2005년에 달서구 신당동에서 최초로 발생해 현재 동구 지묘동, 서구와룡산, 북구 연경동, 수성구 시지동, 달성군 다사읍 등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신경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봄철 재선충병 방제를 철저하게 마무리해 수년 안에 대구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며 “시민들도 지역의 건강한 소나무림을 지키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와 재선충병 피해 의심목 신고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항공방제 광경. (제공: 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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