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도로안내표지 영문표기 오류 또는 불일치 문안 일제 정비에 나선다.

중앙정부의 잦은 지침변경, 문화체육관광부의 로마자 표기법과 국토교통부 도로표지규칙의 영문표기법 간 불일치 등으로 인해 정비해야 할 도로안내표지 내 영문표기는 대구에 937개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올해 상반기 중 전면 정비해 대구시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불편과 혼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통일지침으로 제정한 공공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적용해 영문표기를 일관성 있게 표시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도로안내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문표기 정비대상 도로표지판 내 기타 표기 오류와 불필요한 한자표기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도로안내표지 내 영문표기 일제 정비는 외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를 맞아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정확한 도로안내정보를 제공해 대구시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잘못 안내된 도로표지판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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