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흑색선전,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3대 선거범죄’로 규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박진우)이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함에 따라 도내 24개 전(全)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5일 “대선 일자가 앞당겨짐에 따라 정당별로 후보자 경선체제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혼탁선거를 방지하고 불법행위에 철저히 대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지방청과 23개 경찰관서에서 동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박진우 경남청장은 현판식에서 “공명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며 “수사과정에서의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선거 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적인 상황 초동조치와 관계기관과의 수사협조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

경남지방경찰청은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253명으로 운영하고 전 경찰관의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와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수사 요원, 사이버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SNS·언론사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과 후보자·선거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협박 등 선거폭력, 선거 브로커와 비선캠프 등 사조직을 동원해 불법선거운동을 하거나 선거에 개입하는 등의 불법단체동원을 ‘3대 중요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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