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3주기 전 인양 목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해양수산부(해수부)가 세월호 3주기인 4월 16일 전에 세월호를 인양하겠다고 밝혔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15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세월호 가족 대기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세월호 3주기인 4월 16일에 침몰한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인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인양을 하기 위한 바지선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으며 반잠수정은 17일 새벽에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전체적으로 구조적인 준비는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물살이 약해지는 시기는 21일과 다음 달 5일이다.

윤 차관은 그러나 “시스템이 작동되는지 시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21일은 인양이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준비가 완료되더라도 기상여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3일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윤 차관은 “인양의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이라며 “세월호 3주기가 되는 다음 달 16일에는 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