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시내 주요 도로변 등 집중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오는 16일부터 불법 광고물 특별정비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자치구, 광주지방경찰청(각 경찰서), 광고협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시내를 비롯해 주요 도로변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정비는 올해 두 번째로, 광주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등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단속 공무원들과 광주옥외광고협회 등 관련 단체 회원 400여명이 참여해 시내 주요 도로변과 역, 터미널, 전통시장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그동안 강력한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는 아파트 분양 홍보 등 게릴라성 불법 현수막과 대통령 탄핵 관련 현수막, 전단지 등 지역사회 화합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불법 현수막과 벽보, 전단 등은 단속 현장에서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건설사 분양광고 광고주 등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불법 광고물이 뿌리 뽑힐 때까지 정비를 계속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권 광주시 도시재생정책과장은 “불법 현수막 근절은 단속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불법 현수막 등을 발견하면 해당 자치구와 시 광고물관리팀에 신고하는 등 시민이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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