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인천시청역 로비에 마련된 재난안전교육현장에서 한 시민이 4D 지진체험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사 로비에 VR(가상현실) 재난안전교육 체험장이 마련됐다. 체험장은 17일까지며 재난 사고사례 현장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017년 2월 6일~3월 31일) ‘생활 속 안전문화 실천 선도’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난안전 교육 현장에서는 스마트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와 VR 항공기 탈출, VR 선박탈출 및 4D 지진체험 등 재난상황을 피부로 느끼며 전문강사를 통해 안전 수칙도 배운다. 또한 국내·외 홍수·해일·지진 등 자연재해와 화재·교통·붕괴·폭발 등 사회재난 관련 전시물이 전시돼 안전의식을 고취한다.

특히 IT기술을 접목한 심폐소생술은 마네킹을 활용해 자신이 몇회 성공했는지 확인이 가능해 힘 조절과 속도 조절을 몸소 습득하게 된다.

▲ 지난 16일 인천시청역 로비에 마련된 재난안전교육현장에 참여한 시민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스마트 심폐소생술 시연에 참여한 김소연(52, 여, 연수동)씨는 “얼마 전 TV를 통해 지하철 안에서 쓰러진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리는 것을 보고 배워보고 싶었다”며 “마네킹을 이용해 체험해 보니 어느 정도의 속도와 힘 조절을 사용해야 할지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난안전체험장에서 봉사활자로 참여한 김익순(69, 남)·박경신(64, 여) 부부는 “시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난사고에 대처법을 배워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으면 좋겠다”며 “봉사에 임하면서 진정한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안전교육협회 관계자는 “VR 체험행사에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40대 이상 기성세대의 안전의식이 고취되길 바라고 청소년들 또한 재난사고에 대해 좀 더 진지한 태도가 필요하다”며 “체험을 통해 재난에 대한 대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볼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

▲ 지난 16일 인천시청역 로비에서 한 시민이 재난 사고사례 현장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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