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건강관리팀이 치매 조기검진하는 모습. (제공: 담양군)

방문건강관리팀이 직접 찾아가 검진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담양군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과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치료를 위해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270여명(담양군 만 60세 이상 인구의 31%)의 어르신을 검진하는 것을 목표로 방문 건강관리팀이 직접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치매 선별검사는 물론 치매 예방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군 보건소는 검사 결과 인지저하 등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되는 군민에 대해 업무협약 기관인 창평우리병원과 연계해 전문의 진찰, 신경 인지검사와 감별검사 등 정밀 진단검사를 수행할 예정으로 검진은 군민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치매환자로 진단되는 군민에게는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 인식표를 지급한다. 기준 소득 120% 이하인 환자에게는 매월 3만원 이내에서 치매치료 약제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가 끝난 이후에도 검사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나 각 관할 보건지소 또는 진료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조기 진단을 통해 치매를 적절히 치료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어 건강한 노후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며 “만 60세 이상 군민은 매년 1회 이상 치매 선별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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