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개통되는 하화도 출렁다리. (제공: 여수시)

21일 개통, 현수교로 길이 100m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꽃 섬’으로 불리며 트레킹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하화도에 출렁다리를 개통한다.

여수시는 오는 21일 하화도에서 지역 도·시의원과 주민들을 초청해 출렁다리 준공을 기념하는 개통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하화도 출렁다리는 주민들이 ‘큰 굴’이라고 부르는 협곡에 65m 높이로 설치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공사에 사업비 26억원이 투입됐다. 케이블을 이용한 현수교 방식으로 규모는 길이 100m, 폭은 1.5m다.

출렁다리 개통으로 하화도 꽃 섬길을 찾는 관광객은 꽃과 함께 해안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개통식 이후 출렁다리는 ‘하화도 꽃 섬 다리’로 불릴 예정이다. 명칭은 지난 2014년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새로운 볼거리인 출렁다리 개통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하화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시설 유지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화도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79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돼 탐방로와 야생화단지·전망대가 조성됐다.

지난해 방문자는 4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