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1회 수원포럼 포스터.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제81회 수원포럼’에 강사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 대표를 초청했다.

‘25년간의 수요일’이라는 주제로 윤 대표가 지난 25년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면서 찾아낸 역사적 진실을 들려줄 예정이다.

윤 대표는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던 중에 1991년 여름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고 증언하는 모습을 보고 인생의 방향을 바꿔 정대협에 몸담았다.

1992년부터 정대협 간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윤 대표는 그 해부터 매주 수요일 낮 12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 시위’를 열었다. 그렇게 시작된 시위는 26년째 이어지고 있다.

수원포럼에서 윤 대표는 일본군의 만행,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등을 밝힌다.

한편 포럼은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학습의 장, 수원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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