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박영선 국회의원이 1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경남지역 민생탐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안희정 지사가 주장하는 대연정은 국민이 바라는 대개혁입니다. 그래서 안 지사는 대개혁, 대연정, 대통합이라는 3가지 주제로 이번 경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안희정 대선 후보 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박영선 국회의원이 1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경남지역 민생탐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지사의 몸속에는 대연정이라는 것이 체화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지사가 말하는 대연정이라는 것은 정치공학적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 여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느끼고 그것을 몸소 체험해서 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지사는 충남도지사를 할 때 도의원 40석 가운데 27석이 자유한국당 의석이었고 더민주 의석이 11석밖에 되지 않았다”며 “그러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자유한국당(과거 새누리당) 의원을 설득해 내편으로 만들어 도정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 중에 가장 일 잘하는 단체장으로 1등에 계속 뽑혀 왔던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대연정 화두는 탄핵 전에는 비판받았지만, 지금은 (대선) 후보 모두 대연정을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며 “그런데 대연정이라는 화두를 이미 안희정 후보가 선점했기에 다른 후보들은 소연정이니 이렇게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안 후보는 용기 있고 정직하고 진취적인 후보다. 안 후보가 주장하는 대연정을 통해 대한민국이 바라는 대개혁을 이루고 대개혁 속에서 선진국으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연정 화두를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하면서 몸소 느껴 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법개혁을 실질적으로 해냈지만 참여정부 때는 사법개혁을 말만 했을 뿐 실적이 없었다”며 “그것은 상대를 설득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법사위 간사를 하면서 한나라당 간사를 설득해 검찰에게 수사 개시권을 주는 문제, 판결문을 공개하는 문제, 검찰이 수사 리스트를 공개하는 문제 등을 통과시켰다”면서 “대연정, 곧 설득의 리더십이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