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전라남도가 최근 목포 보육교사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12일부터 도내 1114개소 보육시설에 대해 운영실태 점검에 나선다.

운영실태 점검은 어린이집 아동폭행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와 친환경급식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할 것으로 전했다.

12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운영실태 점검은 학부모, 여성단체, 공무원 3명을 1개 팀으로 구성해 70개 팀 225명의 지도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폭행·기합·강요·욕설 등 영유아 인격침해사항을 비롯해 친환경급식 전면실시 등 아동 친환경 급·간식 제공 실태, 민원 제기 등 제보로 문제제기된 시설 등이다.

또 시설 일반현황, 종사자 자격, 아동 정원초과 여부, 보육료 수납 한도액초과 및 중복지원 여부, 보조금 집행사항, 회계장부 확인사항, 안전 점검사항, 건강검진 등 시설 운영전반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전남도 배양자 여성복지국장은 “이번 점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폭행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육시설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해 아동들이 폭행이나 부실한 급식 등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국공립시설의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위탁기관 취소와 원장자격 박탈, 민간보육시설에 대해서는 보조금 환수 등의 행정처분이 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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