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석모도 나룻부리항. (제공: 강화군)

나룻부리항, 6월 삼산연육교 개통으로 폐쇄 예정
이상복 군수 “석모도의 주요 관광거점으로 육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강화군 삼산면 나룻부리항을 중심으로 석포리 선착장의 역사를 보존하고, 아름답고 맛있는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먹거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있는 마을 조성이 한창이다.

강화군은 오는 6월 삼산연육교 개통과 함께 그동안 여객선 선착장이었던 나룻부리항(석포항)이 폐쇄됨에 따라 마을주민들과 함께 석포리 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체험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2018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삼산면 석포리 일원을 농어촌 복합체험마을 및 관광객 편의제공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거점 사업으로는 나룻부리 선착장에 8억원을 투입해 경관정비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장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체험장 조성 및 마을 공동 소득증대 사업 등에 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일 강화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체험마을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이번 보고회는 현재까지 사업 추진사항과 향후 석포리 발전계획을 주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체험장 및 장터사업에서는 석모도의 아름다움과 재미라는 목표를 가지고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여 석포리 지역이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특화하고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석모도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마을 브랜드를 바다와 땅의 맛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곳을 의미하는 ‘강화석모도 해미지’로 정하고 특색 있는 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오는 6월에 삼산연육교가 개통되더라도 삼산면 석포리 지역이 침체되지 않도록 새로운 관광 상품과 주민 소득원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나룻부리항을 석모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특색 있는 명소로 만들어 석모도자연휴양림, 미네랄온천,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등과 함께 석모도의 주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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