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애플이 작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일 애플이 작년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로 2위에 머물렀으며 이어 LG전자 13%, ZTE 11%, 알카텔 7%, 모토로라 3% 등의 순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안드로이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소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를 고려할 때 피해를 최소한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엔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14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1위에 오른 것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말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단종되면서 점유율이 내려앉았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32.7%였으며 3분기엔 24.4%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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