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박근혜 전(前) 대통령 자택 앞에서 발생한 소란 때문에 후문을 폐쇄한 삼릉초등학교가 22일부터 후문을 개방한다.

삼릉초는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폴리스라인 설치와 경력 배치 등을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요청한 상태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선고한 지난 10일부터 매일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소란이 종종 발생해 초등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안교삼 교장 등 삼릉초 관계자는 “22일부터 등하교 시간에 정상적으로 후문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개방 시간은 등교 때는 오전 8~9시, 하교 때는 낮 12시 30분부터 3시까지다.

안 교장은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간 안전을 위해 그동안 후문을 닫았다”며 “학교 앞에 거주하는 우리 어린이들이 후문을 이용하면 5분 거리인데 멀리 우회해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의 통학로인 만큼 등하교 시간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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