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지역 농업용수 공급계획도. (제공: 인천시)

송수관로 매설사업 본격 추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강화 지역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강물 끌어오기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매년 가뭄 피해를 겪는 강화 전지역에 한강물을 끌어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송수관로 매설사업(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강화남부 농업용수 공급사업, 삼산지구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강화군 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까지 강화북부지역 가뭄 해결을 위한 것을호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양수장, 송수관로(19.4㎞), 저류지 등을 설치한다. 올해는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화남부 농업용수 공급사업’은 강화 남쪽인 선원면·불은면·길상면·화도면·양도면을 위한 것으로 3월에 송수관로 설치공사를 착해 10월까지 양수장, 송수관로 12.7㎞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화 남쪽으로 하루 1만 5000t에 이르는 한강물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도서지역인 삼산면의 한강물 공급을 위한 ‘삼산지구 농업용수 공급사업’도 추진된다. 총사업비 35억원 중 특별교부세 8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현재 건설중인 삼산연륙교가 6월 개통되면 즉시 사업에 착수해 양수장, 송수관로 3.6㎞를 올해 안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행하는 3가지 사업은 강화지역의 근본적인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항구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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