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서초구가 강남대로 일대 ‘푸드트럭 존’ 활성화를 위해 유명 쉐프를 멘토로 초빙해 맞춤형 강연을 한다. 24일 오전 11시 서초구청에서 백종원을, 27일 오전 9시에는 친환경 건강음식 셰프로 유명한 임지호씨가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백종원 대표가 푸드트럭 운영자에게 맛, 조리법, 메뉴, 마케팅 및 운영전략 등을 주제로 본인의 노하우를 전해준 후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구가 백종원 셰프를 초청하게 된 데에는 지난 해 ‘강남대로 푸드트럭 ZONE’ 설치 후 2개월간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영업 중인 푸드트럭 18대 중 12대의 메뉴가 떡볶이 등 분식 위주로 다양성과 차별성이 부족하고 운영 노하우도 부족해 경쟁력 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서초구 지역의 푸드트럭은 서울시 푸드트럭의 60%인 18대로, 13대는 지난 해에 노점상에서 푸드트럭으로 전환한 것이고 5대는 청년창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구는 「강남대로 푸드트럭 ZONE」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푸드트럭 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실습 및 푸드트럭용 신메뉴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선호 서초구 건설관리과장은 “강남대로 푸드트럭 ZONE은 노점상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상생의 모델”이라며 “푸드트럭의 경쟁력을 높여 ‘북경의 왕푸징거리’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