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2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시험인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진도=김미정 기자] 해양수산부(해수부)가 22일 오후 3시 30분경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작업을 시작한 지 5시간 반 만이다.

해수부는 현재 잠수사를 통해 육안으로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이후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인양의 경우 예측한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험인양 과정이 마무리되면 실제 인양 추진을 확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늘 진행 중인 시험인양 중 특별한 문제는 없다”며 “다만,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작업이 진행 중으로 본인양으로 추진할 경우 오늘 밤 늦게까지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소조기 동안 양호한 기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윤학배 차관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세월호 선체인양상황실’을 구성하고 현장지휘반과 현장상황을 점검한 후 시험인양을 진행했다.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유류오염과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해경과 해양안전관리공단의 방제선(16척)이 작업해역과 이동경로를 3중으로 에워쌌다.

해군과 해경의 경비선도 주변해역을 경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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