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세계 물의 날’기념식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공동 주관으로 22일 오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조경규 환경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은방 광주시의장 등 내빈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전국 공공기관·지자체·민간기업 등 500여명 제품 시연 ‘관심’
지역 전체 경제규모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내 최대 물산업 종합박람회인 ‘2017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 참가한 광주·전남지역 기업이 참관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얻으며 홍보 효과와 아울러 전국적인 판로 확대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지역업체는 광주에 소재한 (유)탑환경건설, 씨유앤에이티에스, 청호환경개발(주) 등 3개 사와 전남에 소재한 은우산업, 해동엔텍, ㈜픽슨, ㈜원진 등 4개사다.

이들 업체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양시, 장성군 등 지자체, 민간기업 관계자 500여명 이상이 방문해 기술과 제품을 시연해 보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광주시는 22일 밝혔다.

광주지역 업체 중 씨유앤에이티에스는 전기, 전자, 통신 기술을 접목해 합리적으로 수자원을 관리하는 기술인 ‘지능형 물관리자동화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배수장, 저수지, 수문 용수관리와 저수지, 하천 재해관리 등 수자원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현재 국가시설물 400여 곳에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유)탑환경건설은 CCTV장비를 장착한 로봇을 활용해 노후 상·하수도관 내부를 관찰하고, 파손된 관 보수, 내부 장애물 제거 등 시설물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청호환경개발(주)은 수질환경전문기업으로 초기우수 정화작업과 빗물 지하침투를 유도해 건전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빗물순환(LID)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무여과상자, 식물재배화단, 물순환 식생토인 ‘촉촉소일’ 등을 공급하고, 옥상녹화와 인공습지조성사업도 시공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7 워터코리아는 지역 업체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전국적인 판로 확대에 좋은 기회”라며 “특히 상·하수도 분야는 업종 특성상 기술 홍보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역 전체의 경제규모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워터코리아(WATER KOREA)’는 광주시와 한국상하수도협회 공동 주최,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등 7개국 물산업 관련 기업 120개사와 7개 특·광역시 수도사업자, 관계기관 등이 48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행사 이틀째인 22일에는 상하수도인탁구대회, 국제상하수도컨퍼런스, 한미 물산업 세미나가 열렸다.

특히 대전, 대구, 경남, 경기도와 목포대학교 학생 등 여러 공공기관이나 관계기관의 행사 참여가 계속될 예정이다. 어린이 물사랑 체험관은 개막일부터 100여명이 이용하는 등 공예품홍보관, 문화공연 등 부대 행사에도 많은 참관객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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