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습 드러낸 세월호 (제공: 해양수산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진도=김미정 기자] 세월호가 3년 만에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3일 오전 4시 47분 기준으로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22m에 도달했다며 본체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지 1073일 만이다.

앞서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 관측됐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에 날개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잡는 장비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 인양을 시도한다고 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해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을 시작한 이후 목포신항에 거치할 때까지 총 13.5일이 걸려 오는 4월 초에 육상에 선체가 거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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