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혁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23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공공 빅데이터 개방 확대’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올해 공공 빅데이터 개방을 확대하여 일반시민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분석을 통해 시정에 반영한다.

이동혁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세종시민의소리(VOC)를 이용해 시스템별로 흩어져 있는 시민요구사항을 업무와 분야별로 수집, 분석하고 그 결과를 민원처리의 우선순위 결정, 해결방안에 적용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동혁 실장은 “복지자원시스템의 데이터를 확대, 고도화하여 복지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을 정립하겠다”면서 “정부에서 구축한 빅데이터 공통기반 시스템을 연계 활용하여 빅데이터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빅데이터 분석에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신에 공통기반 플랫폼을 활용하여 예산절감과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 실장은 “그동안 시민이 참여해온 페이스북, 밴드, 신문고 등을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빅데이터를 통해 모으면 수집이 가능하고 분류해보면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시정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에 대한 지적 사항,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 불만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정리하여 만족한 부분을 발전시켜나가고 불만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처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공공데이터 제공과 이용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고 친환경농산물생산정보 수질측정망, 사회복지서비스 등 3종 이상의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추가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시민 대상의 앱개발 교육을 실시하여 공공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고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세종시 공공데이터 포털인 세종데이터 실록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실장은 “지난해 공공 빅데이터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정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적인 정책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개발하고 수집, 분석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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