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양구=김성규 기자] 강원도 양구군(군수 전창범) 양구군정신건강증진센터가 생명사랑 마음 나눔 공동체 사업인 2017년 양구군이장연합회 생명사랑지킴이 결의대회를 23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연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증진센터 협조와 이장들이 고위험군에게 가까이 밀착해 살펴줌으로써 자살 없는 양구군을 만드는 게 주된 목적이다.

양구군은 결의대회를 통해 생명사랑지킴(자살예방)이 역할에 대해 선포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생명사랑지킴이 사례로 ‘도란도란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발표와 함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자살예방 생명사랑지킴이 7대 선언 선서식, 생명사랑지킴이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전체 82개 마을 중 14개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양구읍 군량리와 방산면 금악리에서 추진된 ‘도란도란 행복마을 프로젝트’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 등 자살 고위험군이 마을 주민과 유대감을 형성해 마을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해 주민 간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시책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창범 양구군수와 최의정 양구군정신건강증진센터장, 이명호 양구군이장협회장과 보건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생명사랑지킴이 결의대회를 계기로 양구지역에 생명존중과 생명사랑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강원도 이·통장 생명사랑지킴이 발전대회에서 양구군이장연합회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양구읍 학조리와 남면 송우리, 방산면 송현1리 이장이 우수 생명지킴이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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