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최성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5층 세미나실에서 ‘5대 국가 대개조론’과 함께 ‘10대 호남 경제 기적 프로젝트’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야3당 공동개혁정부 성공으로 호남의 기적 일으키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최성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며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적자로서 호남 발전의 경제 기적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성 더민주 후보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5층 세미나실에서 ‘5대 국가 대개조론’과 함께 ‘10대 호남 경제 기적 프로젝트’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는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평생 올곧은 교육자로 사셨던 곳이 바로 이곳 호남이다. 저는 초·중·고 시절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었다”며 광주 출신임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청와대 행정관으로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IMF 외환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활동했다”며 호남 민심에 도전했다.

그러면서 “5.18정신 계승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민주인권도시 광주를 만들겠다”며 “정부 차원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특위 설치를 비롯해 한국 민주주의 전당 건립, 아시아 국제 인권재판소 유치 등을 추진해 광주를 명실상부한 국제 민주인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전북을 연결하는 호남 7대 신(新)한류 문화권 프로젝트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광주·전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산업 지대로 만들겠다”며 “권역별 4차 산업혁명 혁신도시로 특화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우주항공 마이스터고와 우주 박물관 조성 등 차세대 국가우주 항공산업 육성으로 전남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최성 후보는 교육제도 개선에 대해 “입시비리 방지를 위한 ‘정유라법’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중대 범법 공직자 영구배제를 위한 ‘최순실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청렴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3당 공동개혁정부의 성공으로 호남의 기적을 일으키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계승하는 한 가족, 한 뿌리”라고 했다.

최 후보는 “대선 경선 후발주자로서 온갖 차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마음으로 호남권 경선에 임하고 있다”며 “개혁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져 적폐가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현직 대통령이 탄핵당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도덕적으로 청렴한 대통령을 선택해야 하고 삼성 등 재벌과의 정경유착을 끊고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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