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기상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제공: 나주시)

폭염상황관리 TF팀 운영 성과 인정받아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고윤화 기상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설정, 광주지방기상청과 합동으로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고 운영에 철저를 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나주시는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관련 공무원과 이·통장, 관내 어르신 돌보미 등은 지역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폭염을 대비한 문자 서비스, 실시간 마을방송, SNS를 활용한 상황전파와 대응요령 등을 알렸다. 더불어 폭염주의 문구 현수막(40개)을 각 마을 입구에 게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물티슈 1만 6000개를 제작·배부해 홍보를 강화해왔다.

이에 관내 일부 축산·양계농가에선 폭염 예보 문자서비스를 받고 적절한 사전 대처로 ‘예년에 비해 가축 폐사율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강인규 시장은 지난해 540개에 달하는 무더위 쉼터 집중 점검, 마을회관·경로당 수시 방문과 냉방기 가동 점검 등을 골자로 평소 폭염예방·안전에 대한 공직자의 관심과 실천을 지속적으로 주문해왔다.

또한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상기후 상생발전포럼(광주지방기상청 주최)에 참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상기후'는 환경, 보건, 교통, 에너지, 농업, 해양, 수산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에도 폭염 특별대책기간을 정해 광주 기상청과의 지속적인 협업 추진과 동시에 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관리는 물론 사전 피해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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