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 푸른 건강쉼터’를 운영한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더 푸른 건강쉼터’는 뇌체조 등 인지 기능 향상 프로그램과 근력 강화운동, 건강교육 등을 통해 인지기능 쇠퇴 방지와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허약 요인을 분석해 어르신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남구는 지난해 실시한 ‘2016년 경로당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방림동 경로당과 주월동 통합거점경로당, 모아1차 경로당, 월산2동 경로당 등 관내 1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더 푸른 건강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남구는 경로당별 이용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인지 기능 개선을 필요로 하는 인지 경로당과 만성질환 관리를 필요로 하는 경로당, 근력강화 등 운동을 해야 하는 경로당으로 분류해 그에 맞는 인지 건강쉼터와 바른 건강쉼터, 활력 건강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상반기 ‘더 푸른 건강쉼터’는 오는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방림동 경로당에서는 인지 건강쉼터 프로그램이, 주월동 통합거점 경로당은 바른 건강쉼터 프로그램, 덕림제일파크 경로당과 방일모아아파트 경로당, 월광 경로당, 양림2 휴먼시아 경로당, 애향 경로당에서는 활력 건강쉼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반기 일정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현대 아파트 경로당과 모아1차 경로당, 월산2동 경로당, 세은 경로당, 봉주 경로당, 진월 새한 경로당, 주월 스카이 경로당 등 7곳에서 각각의 쉼터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진행된 각각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해 어르신에게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