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대구알리기 사업(Better Together)’을 펼친다.

대구알리기 사업은 오는 25일 4기 발대식을 시작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대봉동 문화마을투어를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대구 곳곳의 문화와 따뜻한 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구알리기 사업은 대구 생활문화체험 투어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대구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시민과 외국인이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그동안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또 다양한 생활 정보 제공과 함께 대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해 외국인 주민들이 성공적으로 대구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없었던 여름 프로그램인 ‘대구 앞산야행’이 추가됐으며 봉산문화거리투어,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와 사물놀이 수업까지 대구와 한국의 문화·예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콘텐츠들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또한 외국인과 한국인 참여자들을 함께 모집하고 프로그램 내에서 서로 어울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체험을 수행하는 등 진정한 문화 소통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인 가정 역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실과 사업 운영단체인 Art Factory 청춘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외국인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대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겠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면 대구생활 체험을 가족, 친구 등에게 소개, 홍보하는 메신저로 활용해 글로벌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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