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청렴시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내·외부 청렴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진은 다양한 청렴시책을 개발·보완하기 위해 마련한 청렴골든벨. (제공: 서구청)

청렴도 2014년부터 5→4→3등급
민원인 통해 청렴도 상시 확인
청렴도 평가 직급·횟수 확대
다양한 청렴시책 개발 추진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청렴시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내·외부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서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2014년 5등급, 2015년 4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36위를 차지하며 3등급을 기록했다.

이에 서구는 인·허가 등 민원인을 대상으로 문자와 전화로 만족도, 친절도, 청렴도 등을 조사하는 외부청렴도 청렴상시확인시스템을 개선한다.

지금까지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청렴상시확인시스템은 2015년 34명이 민원처리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으나 2016년에는 10명, 올해는 현재까지 1명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건수가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특히 금품제공 여부는 조사 결과 1건도 없었다.

서구는 불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문조사 시 주민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불만족 사항 및 주민의견을 해당 부서에 통보하고 자체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내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구정운영의 핵심리더인 간부공무원이 솔선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간부공무원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보완한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1회 평가하던 것을 6급 주무관 및 서무담당으로 확대하고 평가횟수도 상·하반기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렴콘서트, 청렴골든벨 등과 같은 다양한 청렴시책을 개발·보완해 청렴의식을 확산할 방침이다.

이밖에 ▲청렴의 날 운영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운영 ▲청렴문자 발송 ▲청렴시책 우수부서 포상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지역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청렴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양한 자체 청렴시책을 추진한 결과 청렴도가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의 청렴시책은 보완·발전시키고 새로운 청렴 콘텐츠를 개발해 깨끗한 공직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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