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23일 오전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면 위 13m 인양 작업이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공: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진도=김미정 기자]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8시 현재 수면 위 8.5m까지 올라왔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수면 위 높이는 8.5m로 세월호와 바지선 간 간섭에 따른 문제는 지장물 제거(난간 등) 등 해소 중”이라며 “선미 쪽에 잠수부가 진입해 지장물 조사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도 맹골수도 해역은 맑은 날씨 속에 파도도 0.5m 안팎으로 잔잔하다.

해수부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현상이 발생하면서 인양 작업이 지연됐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려고 했던 수면 위 13m 인양작업은 이날 오후 늦게나 저녁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24일은 사고해역의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의 마지막 날이다.

따라서 인양추진단은 24일까지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는 작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