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구체적인 방법, ‘대연정’”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안희정 대선 경선 후보(충남지사)가 세월호인양 장소인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국회의원이 안희정 후보 지지 서명을 발표했다.
무소속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은 23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후보는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하고 분열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 가을부터 전국 방방곡곡 타올랐던 촛불민심은 결국 국정농단과 국민 기만의 중심이었던 박근혜 전(前)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그러나 2000만 촛불 민심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안희정 후보는 개혁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그것은 ‘대연정’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재벌공화국, 검찰공화국, 서울공화국이라는 기형적인 구체제를 해결하라고 엄중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후보는 안희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을 해결할 철학을 가진 안희정 후보는 충남지사로서 지역, 지방의 문제에 대해 뼈저린 경험을 통해 영·호남,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1800만 인구의 남부권 경제를 통합해 수도권 비수도권,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달빛동맹(달구벌과 빛고을)을 통해 힘들고 지친 나라를 일으키고 실망과 배신감으로 몸부림치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를 위해 “통합과 민주주의 가치를 제일 앞세우는 안희정을 지도자로 만들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 보자”며 광주민심에 호소했다.
또 “광주와 대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정원사 대통령 시대를 저편으로 밀어내고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라며 “안희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이어 “개혁의 시작은 사람이 하고 마무리는 제도가 한다는 말이 있다”며 “안희정은 촛불의 요구를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의 위기 국면에서 ‘대연정’이라는 새로운 처방전을 손에 든 안희정의 담대함에 손을 들어 달라”며 “안희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