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서대문구청, 사단법인 점프와 공동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상생지락(相生之樂)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 및 1박2일 워크숍’을 개최한다.

기존의 대학생-청소년 멘토링은 청소년 멘티를 위한 학습지원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상생지락(相生之樂)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 멘티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의 성장도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멘토링 이어달림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토인 ‘장학샘’은 청소년 멘티의 학습을 지도하며 정서적 지지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자신도 사회 각 분야의 2040 전문직 멘토단으로부터 진로와 관련된 조언 및 상담을 받으며 성장하고, 졸업 후 다시 사회인 멘토로서 대학생 멘토를 지도하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은 이화여대 재학생 50명이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주 6시간씩 서대문구 관내 9개 중학교에서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교육복지 향상 및 배움과 나눔의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10개월 동안 멘토링을 진행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은 사회봉사교과목 1학점 인정과 장학금 300만원의 혜택을 받으며, 사단법인 점프가 제공하는 사회인 멘토링도 지원받게 된다. 대학생 멘토들은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 선생님’이라는 의미로 ‘장학샘’이라 불린다.

24일 오후 5시30분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상생지락 멘토링 1기 장학샘 발대식이 개최되며, 발대식 종료 후부터 25일 오후까지 ECC 극장 및 거꾸로교실 양평캠퍼스에서 1박2일 워크숍을 갖고 멘토링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이화여대 1기 장학샘 50명은 발대식과 워크숍을 통해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에 대해 이해하고, 청소년 멘티와 ICE-BREAKING 시간을 가지며, 사회인 멘토의 조언을 받아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相生之樂)’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이화여대 학생처(처장 정현미) 사회봉사팀은 “그동안 대부분의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가 청소년 멘티에게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였다”며 “상생지락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생 멘토들이 선배인 사회인 멘토들로부터 관심분야 일대일 상담, 토크 콘서트, 소그룹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더불어 성장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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