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개인과 조직은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과’라 쓰고 ‘실적’이라 이해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강하게 추진한 ‘성과연봉제’는 여전히 사회적 논란만 키운 채 표류 중이다. ‘성과’라는 말만 나와도 화부터 내는 구성원들, 아무런 설명도 합의도 없이 무작정 제도부터 도입하려는 회사, 그 사이에서 우리는 왜 이렇게 헤매고 있는가? 왜 ‘성과’는 이렇게 골치 아픈 단어가 되었을까?

20년간 오직 ‘성과(performance)’라는 키워드 하나를 붙잡고 수많은 조직과 구성원을 변화시켜온 류랑도 대표는 ‘성과’를 ‘실적’ 또는 ‘결과’로 이해하는 왜곡된 인식을 근본적 문제로 지적한다. 과정과 상관없이 결과만으로 판단해 차등보상을 하는 것은 목표와 목적에 따른 전략적인 관리를 통해 얻어진 성과의 근본 의미와 배치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 요즘 경영진들의 최대 화두는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이다. 과연 ‘성과’란 무엇이고 어떻게 일해야 성과가 날까.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은 역할과 방침만을 따르던 기존의 업무 방식을 벗어나, 진정한 의미에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본질, 기획력, 실행력, 성장, 역할의 5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본질’ 파트에서는 성과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성과창출을 위한 마인드 세팅을 돕는다. 두 번째 ‘기획력’, 세 번째 ‘실행력’ 파트는 성과창출의 ‘바늘과 실’ 같은 관계다. 저자는 치밀한 기획으로 성과창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프리뷰와 리뷰를 활용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성장’ 파트에서는 성과 중심의 업무가 능력과 역량의 성장으로 이어져 조직이 원하는 ‘자율책임경영’ 인재가 되는 구체적인 하우투(how to)를 설명하고, ‘역할’ 파트에서 구성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팀 성과의 극대화를 위한 권한위임과 코칭스킬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이 책은 이러한 5단계의 과정을 통해 CEO에게는 기업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주문하고, 팀장과 임원에게는 코칭의 본질과 핵심을, 팀원에게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부록에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그동안 강의와 코칭 과정에서 만나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시원한 해답과 함께 담았다.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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