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교육부가 일본의 계속되는 부당한 독도 영유권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시·도교육청과 마련한 독도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일본의 교과서를 통한 독도도발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과 교원의 독도영토 주권 수호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우선 교육부는 지난 2015년 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초·중학교 사회, 고등학교 지리, 역사, 기술·가정 교과에 독도교육 내용을 확대했다. 독도교육이 교육활동 전반에서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독도교육주간도 운영한다. 이 독도교육주간에는 활동과 체험 중심의 실천적 독도교육을 학교 안팎에서 진행해 학생에게 독도 사랑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독도교육 내실화를 위해 10차시 분량으로 구성된 독도바로알기 교재 175만부를 3월에 학교 현장으로 보급했다. 이 교재는 독도의 위치와 영역의 중요성, 독도의 역사적 연원, 독도수호를 위한 우리의 노력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시·도교육청과 함께 다양한 교과에서 활용 가능한 학생 활동과 체험 중심의 독도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독도교육이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 중심의 실천적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전국단위 공모를 통해 25개 ‘독도교육실천연구회’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한 예산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독도 탐방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연구회 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독도에 대한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제6회 독도바로알기대회’를 운영한다. 이 밖에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독도전시관 구축·운영, 독도지킴이학교 운영을 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는 “교과를 통한 독도교육 내용 강화와 다양한 독도체험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의 통합적인 독도교육이 학생의 독도사랑과 독도영토 주권 수호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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