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세월호 대책 특위가 지난 23일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진도 해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무는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미수습자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수·박은경·나정숙·윤석진·김재국·전준호 의원.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경)가 지난 23일 진도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박은경 위원장과 김재국 특위 간사, 김동수·나정숙·윤석진·전준호 위원 등 특위 일행은 이날 오후 제종길 안산시장과 함께 팽목항에서 배편을 이용, 세월호 선체 인양 현장 인근에 대기 중인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로 이동해 미수습자 가족을 만났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22일부터 무궁화 2호에 머물며 선체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 안산시의회 세월호 대책 특위가 지난 23일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진도 해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무는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에서 특위 위원들과 제종길 안산시장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전재국·윤석진·박은경·나정숙·전준호·김동수 의원과·제종길 안산시장. (제공: 안산시의회)

이 자리에서 특위 위원들은 선체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고, 가족 측도 방문에 감사하며 인양 성공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선체 인양 해역 방문에 앞서 위원들은 진도 서망항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만남을 갖기도 했으며 선상 면담 뒤에는 동거차도에 들러 섬에 머무는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진도 방문을 마친 박은경 위원장은 “기상 조건이 좋아 애초 예상보다 인양 작업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수습자 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체 인양과 목포 신항까지의 이동 과정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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