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가 오는 28일 북구 평생학습관 3층 회의실에서 신규 및 재심사 지정된 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약정’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약정체결은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으로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각종 지원을 통한 기업 자생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선정된 사회적기업 9곳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총 85명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북구는 신규 및 재선정된 사회적기업 9개를 포함한 관내 18개 사회적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약정체결 기간인 1년 동안 참여근로자 인건비 등을 지원비율에 따라 각각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 및 위탁 관리 서비스 등이 먼저 구매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북구는 정기 지도·점검을 통해 지원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회계처리 투명성을 높여 주민에게 신뢰받는 사회적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취약계층 50% 이상 의무고용과 목표매출액 달성, 표준근로계약 체결 및 참여 근로자 복무관리 등의 의무사항을 수행하게 되고 주민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등 더불어 행복한 사회적 가치실현에 동참해야 한다.

한편 28일 오전에는 ‘2017년도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따라 신규 지정된 5개 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 지정서를 내주고 재정지원사업 참여, 사업개발비 및 경영컨설팅 지원 등 사업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바람직한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효율적인 운영은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된다”면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지속해서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과 함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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