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광산경찰서(서장 장효식)가 가짜 영수증을 발행한 주유소 업주와 허위 계산서로 유가보조금 6억 5000만원을 챙긴 화물차주 등 2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A(30)씨 등 주유소 운영자 2명과 B씨 등 화물운송업자 21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유가보조금 지급 대상 화물차주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면서 실제 주유한 금액보다 부풀렸다. 이 과정에 발생한 차액은 화물차주 개인 차량에 주유하거나 부동액, 워셔액, 요소수 등을 판매해 주유소 매출을 올렸다.

B씨 등 화물차주들은 부정 발급한 매출전표를 이용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총 1억 5000만원(1ℓ당 345.54원)의 유가보조금을 받았다.

경찰은 유가보조금 부정으로 받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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