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윤선생)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아빠들의 자녀 교육 참여 시간이 엄마들보다 약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8~13일 자녀를 둔 학부모 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아빠들 중 50.8%가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들의 참여 시간(일주일 평균)은 2시간 6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아빠는 자녀의 교육(복수응답)에서 ‘밥상머리교육과 같은 인성 교육(52.2%)’ 부분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엄마의 자녀 교육(복수응답)에서는 ‘각종 숙제 검사(62.8%)’ 부분의 참여도가 높았다. 

부모의 자녀 교육 참여 시간을 비교해 본 결과 아빠는 일주일 평균 2시간 6분, 엄마는 일주일 평균 6시간 7분으로 엄마가 아빠보다 3배 정도 더 많은 시간을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빠의 교육에 대한 자녀의 만족도는 평균 3.3점(5점 만점 기준)으로 조사됐다. ‘보통(59.8%)’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만족(27.2%)’ ‘매우 만족(7.0%)’ ‘불만족(4.3%)’ ‘매우 불만족(1.7%)’ 순으로 의견이 나왔다.

아빠의 교육 참여가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학부모의 96.0%는 ‘그렇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아빠와의 애착관계 형성(69.8%)’이 가장 많았다.

한편 아빠가 자녀 교육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49.2%의 학부모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야근, 회식 등 회사 업무로 시간이 부족해서(58.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본인이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서(33.6%)’ 등으로 집계됐다.

학부모들은 아빠의 교육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소(복수응답)로 ‘본인의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66.6%)’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야근·회식 강요 없는 회사 분위기(44.2%)’ ‘아빠의 교육 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39.8%)’ ‘탄력 근무제 같은 회사 제도(23.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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