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육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기득권에 둘러쌓이거나 손을 잡으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없다”며 “공정한 나라를 만들려고 평생 기득권과 싸워온 이재명만이 가능하다”고 말해 지지를 호소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진정한 민주공화국 만들어 돌려드리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7일 “이재명이 (대선) 후보가 되면 더 나은 정권교체, 세상을 바꾸는 정권교체가 된다”며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99%가 함께 잘사는 나라, 평화로운 자주 독립의 나라를 만들라고 국민은 명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득권에 둘러쌓이거나 손을 잡으면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없다”며 “공정한 나라를 만들려고 평생 기득권과 싸워온 이재명만이 가능하다. 대통령 권한을 부여해주면 사상 최강의 온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경쟁 후보들에 비해 당내 세력에서 열세인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거대 정치세력 민주당의 대표를 뽑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저를 민주당의 후보로 만들어주면 당당하고 평화로운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돌려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광주 때문에 제 인생을 바꿨다. 개인적 영달의 희생을 무릅쓰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웠다”며 “판검사 거부하고 인권 변호사가 됐고, 전과자가 됐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70년 동안 기득권자들이 새 얼굴이 돼 복귀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제 다시는 이런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소수의 기득권자만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일한 만큼 정당한 몫이 보장되는 나라, 대통령도 재벌도 지은 죄 앞에 평범한 나라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자와 자영업자가 잘사는 나라, 안전한 나라, 모든 영역에서 차별 없는 평등한 나라를 이재명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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