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돌래 도시철도 전경. (출처: 홈페이지 캡처)

기본운임 1200원→ 1300원(100원, 8.3%) 인상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도시철도 요금 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1부터 도시철도 기본운임을 1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철도 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1월 100원이 인상된 후 3년 이상 지났고 수송원가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지만 요금은 수송원가보다 매우 낮아 원가보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무임 및 환승 무료에 따른 공공서비스 손실보상이 지난해 기준으로 1566억원에 달하고 노후차량 교체 및 전기·신호·선로 등 노후설비 개량 비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해선 요금은 부산 도시철도 요금체계와 동일 적용키로 시와 한국철도공사 간 협약돼 오는 5월 1일부터 함께 인상된다.

이준승 부산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요금인상으로 인한 추가 재원은 전액 시민안전을 위한 노후시설개량 등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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