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홍석준 대구시 미래창조본부장(왼쪽)과 김대엽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장이 전기차 보급 1000번째 시민인 이정화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청)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지난 1월 25일 전기차 민간 보급을 개시한지 2개월여 만에 1000번째 구매자가 탄생했다.

이번 1000번째 구매자는 현대차 북대구 지점에서 현대아이오닉을 신청한 이정화(38, 여, 북구 침산동)씨로 시 관계자들에게 축하 이벤트를 통해 3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카드를 부상으로 지급받았다.

이정화씨는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전기충전 시설이 잘돼 있어 이 정도 인프라면 안심하고 탈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확충해 주면 고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 전기차 민간보급에 시민들의 구매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어 올해 전기승용차 민간보급분인 1379대(공공121대 제외) 중 1004대가 신청돼 73%의 보급률을 기록하는 등 현재 남은 대수는 375대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중으로 순수 민간보급이 완료될 것이 확실시 돼 올해 대구시의 전기차 보급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1000대 돌파가 예상보다 빨라 놀랍고 기쁘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전기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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