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MOH) 제약·의료기기 기관장 마우라 린다 시탄강(사진 왼쪽에서 5번째)과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이 임직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2~16일 이종욱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상호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고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산업 자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은 이러한 대웅제약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채택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기관, 기업, 대학, 전문가 등과 협력해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활용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MOH) 마우라 린다 시탄강 제약·의료기기 국장은 “대웅제약의 ‘에포디온’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바이오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품목이 된 것을 축하하며,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전체를 육성한다는 시도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부분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국영 백신기업 비오파르마와는 양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을 만드는 논의를 진행했다. 대웅제약에 없는 비오파르마의 제품도입 및 대웅제약의 우수한 적혈구 생성인자(EPO) 제제 개발 기술과 GMP 시설을 바탕으로 차세대 EPO 제제개발 등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산학협력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공과대학과 차례로 미팅을 갖고 대웅제약 에포디온의 임상연구 협력 방법을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식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신장학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산학협력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현지 기업 등 현지 전문가와 실질적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선진국 등 또 다른 국가에 역수출하는 리버스이노베이션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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