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5일 오전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월호가 오는 31일 오전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반잠수식 선박의 부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부력탱크를 제거하고, 세월호 평형수를 뺀 뒤 오는 30일 진도 팽목항과 동거차도 주변에서 출항, 31일 오전 목포 신항 철제부두에 도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선내 수색은 다음달 10일게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내달 5∼6일께 세월호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것”이라며 “10일부터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선체 조사 방안이나 사고 원인에 대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개인의 주장이나 감정, 선입견 들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게 김 장관의 지적이다.

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객실 직립 방식에 대해서는 “미수습자 수색이 원만히 이뤄지려면 사고 원인과 직접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외벽이나 브릿지, 조타실, 기관실 등과는 상관없는 (객실) 부분을 바로 세우는 게 접근하고 수색하는 데 유리하다는 여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며 “(선체 절단 등) 기존 계획에 집착하지 않고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선체조사위원회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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