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에서 열린 제1회 조호르 피스 카니발 축제에서 참석한 시민들과 아이들이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제공: HWPL)

말레이시아 왕자·조호르바루 시장 및 시민 700여명 참석
HWPL 전쟁종식 국제법안 제정서명 캠페인·평화걷기 행사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시에서 ‘제1회 조호르바루 평화 카니발’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호르바루 시의회 주최, HWPL 조호르 평화 위원회(JPC, 모하메드 알리 빈 타입)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툰쿠 이드리스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왕자와 투안 하지 라힘 빈 하지 닌 조호르바루 시장 등 시민 700여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다양한 민족들이 다채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며 함께 모여 살고 있는 도시다.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왕자와 하지 라힘 조호르바루 시장은 축제를 축하하는 한편 HWPL의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안 제정 서명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HWPL이 작년 3월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 유엔에 상정돼 국제법안으로 제정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하지 라힘 조호르바루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시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 민족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시민들에게 평화와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인식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오늘 축제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타인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갖고 극단주의적인 이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우리 시는 이러한 평화 활동을 계속 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 말레이시아가 평화를 위해 국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왕자는 “한국의 단체인 HWPL이 이번 행사에 함께 해줘서 너무 기쁘다. 이 시대 전쟁을 종식 짓고 평화를 이루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 2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에서 열린 제1회 조호르 피스 카니발 축제에 참석한 툰쿠 이드리스 이스칸다르 말레이시아 왕자(왼쪽에서 세 번째)와 투안 하지 라힘 조호르바루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코스모포인트 대학 학생들은 평화를 염원하는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에는 푸드 트럭은 물론 평화 그림 그리기, 다양한 민족에 대해 알아보기 등과 같은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조호르 평화위원회의 모하메드 알리 빈 타입 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세 주요 민족인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말레이시아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 모두 평화와 조화 속에 하나 돼 손을 잡고 평화 걷기를 했다”며 “우리 모두가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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