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와 불꽃축제 조감도. (제공: 롯데물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음 달 3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롯데월드타워는 송파구와 함께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Sweet Swan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3년 전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작품으로 전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엄마, 아빠 백조와 아기 백조 5마리(3.5~5m)로 구성된 백조 가족을 석촌호수 동호에 띄운 것이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행복한 어린 시절의 회상이라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과 성숙을 표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백조 가족에게 아빠 백조는 다다(DADA), 엄마 백조는 마마(MAMA)라고 이름 붙였다. 또 아기 백조 5마리는 허니(Honey), 체리(Cherry), 보미(Bomi), 코코(Coco), 팬지(Pansy) 등으로 이름 짓고 부리를 각기 다른 색상으로 표현, 은유적으로 개인의 삶의 특별함과 소중함, 사랑의 형태가 다 다르다는 것을 표현했다.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는 내달 3일 롯데월드타워의 그랜드 오픈과 내달 1~9일 진행되는 석촌호수 벚꽃축제 기간과 맞물려 타워와 석촌호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송파구와 잠실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롯데월드타워 측의 설명이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잔잔한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백조 가족을 보며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고,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랑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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