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전경. (제공: 화순군)

4월 20일 오후 2시 개관식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 운주사 일원에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이 준공돼 많은 관광객이 운주사를 찾아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54억원을 들여 운주사 입구에 지상 2층 규모의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을 준공, 오는 4월 20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열기로 했다.

화순군은 운주사 천불천탑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홍보하고 전시·교육·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사진문화관을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사진문화관 1층 제1전시실에는 카메라옵스큐라와 전시실, 영상실, 수장고, 사무실 등이, 2층 제2전시실에는 사진도서실, 암실과 사진출력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운주사 옛 사진을 비롯해 고인돌, 화순적벽 등 주요 관광지와 화순군의 역사, 주민의 생활사, 카메라 등을 전시한다.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는 주제를 바꿔 기획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주민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 모으기 운동과 함께 개관 기념으로 오상조 기증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개관을 앞두고 카메라 기증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개인이나 기관·단체 등 누구나 기증할 수 있다. 단 출처가 불분명하고 보상 목적의 기증은 제외된다. 화순군은 기증자에게는 기증서를 수여하고 주요 행사 시 초청하는 한편, 기증 카메라는 기증자명을 표기해 옵스큐라체험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