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에서 열리는 ‘벚꽃소풍’ 거리축제 포스터. (제공: 여수시)

4월 1일, 공화사거리~수정사거리 벚꽃 길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지역 청년문화기획자들이 다음 달 1일 한려동에서 ‘벚꽃 소풍’ 거리축제를 연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린 ‘OH! CAROL’ 축제에 이어 지역 청년들이 기획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두 번째 거리축제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공화사거리~수정사거리 간 벚꽃 길에서 진행된다. 청년들은 소풍을 콘셉트로 참여자들이 만개한 벚꽃 속을 거닐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나눌거리, 깜짝거리 등 다섯 분야로 나뉜다.

여수시에 따르면 볼거리는 벚꽃 포토존, 어른이 아트쥬, 어른이 내 맘대로 낙서 담벼락, 밤에 피는 벚꽃 야간조명 등이 펼쳐진다. 즐길거리는 어른이 명랑운동회, 길바닥 게릴라 장기자랑, 프라이빗 콘서트, 퍼포먼스 핑크 플래시몹 등이 계획돼있다.

벚꽃 김밥&분홍 단무지 도시락, 핑크핑크 아이스크림, 분홍분홍 솜사탕 등 분홍 벚꽃을 상징하는 먹거리도 준비되고, 업사이클링 에코 어부젝트, 핑크빛 중고나라, 어른이날 선물가게 등 나눔 마켓도 열린다.

또 주민 화합과 참가자들의 교감을 위한 다양한 깜짝거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이날은 참여자들이 마음껏 거리를 거닐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축제구간 내 도로 일부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통제된다.

축제 관계자는 “벚꽃 소풍 거리축제에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와서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준비물로는 소풍가던 날의 설렘과 간단한 간식, 거리축제를 만끽할 여유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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