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제도개선 상호협력
청렴 컨퍼런스, 교육, 연구조사 등 공동추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서울시 등 9개 기관과 ‘서울 청렴클러스터 구축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서울메트로,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투명성기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등 총 9개 기관 간 청렴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금품수수 시 ‘원스트라이트 아웃’을 적용하는 등 부패 무관용 원칙을 엄정 확립했다. ‘청나비(청렴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운동, 청렴교육, 청렴데이 운영, 청렴마일리지 운영 등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한 청렴클러스터 구축으로 다양한 반부패 청렴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협력과 관련해서는 청탁금지, 촌지근절, 불법찬조금 근절 등을 시민에게 확산하고 공직자 윤리 등 제도개선 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보공유 차원에서는 정기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소통을 활성화하고 청탁금지법 관련 수범사례, 신규정책 성과공유, 반부패 개선 전략, 현안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동행사로는 협약기관 직원, 관계자,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 오는 5월 중 실시한다. 오는 6월에는 다양한 기관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청렴의지를 선포하는 ‘민관 합동 청렴 서울 실천 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초중고교생 대상 청렴수기 공모전도 오는 9월 중 열 계획이다.

이민종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전년도에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청렴정책이 상위권 등급을 받았다”며 “하지만 관련자의 설문조사 등을 통한 ‘청렴도 평가’에서 저조한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육의 청렴도 향상은 공직사회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민관협력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민관협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청렴생태계를 조성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서울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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