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29일 제19대 대선에 반영하기 위한 ‘경상남도 대선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3대 목표 10대 전략 45개 과제로 구성된 대선 공약과제는 4차 산업혁명, 기계·조선·해양산업, 국가 차원에서 추진·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공약과제 3대 목표를 4차산업·관광 등 ‘미래산업 육성’, 조선·기계 등 ‘위기산업 재도약’, 교통 등 ‘광역협력·성장기반 구축’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대표적인 신규과제로는 경남을 글로벌 7대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아시아의 시애틀로 만들기 위해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와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래성장동력의 또 다른 축인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글로벌 내륙·해양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최 실장은 “이를 위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내륙관광을 육성하고, 남해안개발청을 설립해 남해힐링아일랜드 사업의 국책사업화(관광투자프리존 지정)와 국가 차원의 남해안관광개발 추진동력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해 신공항 건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활주로를 3.8km 이상 건설한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항만 중심의 부산신항에 인근 첨단배후도시를 공항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장한다는 ‘가야스마트에어시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에는 나노국가산단을 확대해 김해 신공항·부산신항과 기능적 결합을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남도 대선 공약과제는 사업단계별로 사업 가속화 20개, 사업 확대 7개와 신규 발굴 18개다.

내용별로는 국가계획 반영이 필요하거나 경남으로 유치가 필요한 과제 16개, 규제개선이 필요한 과제 4개, 국비지원이 필요한 과제 25개로 나뉘었다.

최 실장은 “총 사업비 35조 6965억원 규모의 경상남도 대선 공약과제는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돼 추진될 경우, 국비가 총 21조 3668억원 지원된다”며 “약 18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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